합정옥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 작성일: 2025년 10월 11일(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맛집은 정말 맛있을까?”

나는 곰탕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족들의 요청으로 다녀오게 됨

합정옥 외부 간판

대기는?

25.10.08(수) 추석 연휴 오후 2시 쯤 방문했는데 복도에 5~6팀 정도(15명 정도) 이미 줄이 있었고 계속 늘어나고 있었음

긴 줄에 힘듦을 느낄세도 없이 곧 14~16시 재료 준비로 잠시 쉰다는 안내문이 붙었고 다행히 우리 다음팀까지는 제 시간에 먹을 수 있었음

합정옥 브레이크 타임 안내문

주차는?

어딜가든 주차는 정말 큰 문제임, 특히 서울이라면 말 다했음

합정옥에 가면서 가장 크게 걱정했던 주차 문제였는데 생각보다 주차 자리가 바로 옆에 있었음

합정옥 상가 우측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데 생각보다 회전이 빨라서 조금만 기다리면 나오는 차들을 볼 수 있음

다만 골목인만큼 주차장 앞에서 대기 할 수 없어 약간의 타이밍은 필요함

7년 연속 미슐린+블루리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의 여파도 있겠지만 7년 연속 미슐린+블루리본이 더 큰 여파라고 생각함

나도 이 부분에서 가장 기대하게 되었었음

7년 연속 미슐린+블루리본의 곰탕 맛은 과연 어떤 맛일지.. 기대를 안 할 수 없었음

메뉴는?

메뉴는 맛집답게(?) 아주 다채롭지는 않았지만 적은 편도 아니었음

생맥주가 있는게 의외였는데 마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합정옥 메뉴판

맛은?

우리는 양지곰탕, 특곰탕, 수육 中을 주문했음

양지곰탕 / 12,000원

다른 부속고기 없이 양지만 5~6점 들어가는 기본에 충실한 곰탕이었음

순대국을 싫어하고 부속고기를 먹지 않는 나에게 안성맞춤 메뉴였음

맛은 맛있었음

나이가 들며 나만의 맛집 기준이 생겼는데 엄청나게 맛있지 않더라도 부족함이 없다면 맛집이라고 생각함

합정옥도 바로 그랬음, 분명 맛있는데 차를 1시간 타고 올 정도의 맛인가? 집 근처나 회사 근처에 있더라도 한달에 한두번 갈 정도의 맛이었음

그런데 생각해보면 현실에서는 집 근처나 회사 근처에 이렇게 부족함 없는 곰탕 가게는 없었음

합정옥 양지곰탕
양지곰탕 숟가락으로 뜬 모습

특곰탕 / 14,000원

내가 시킨 메뉴는 아니었지만 국물맛은 양지곰탕과 동일했음

부속고기를 안좋아해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가족들은 모두 맛있었다고 함

양지곰탕과 마찬가지로 토렴되어서 나오는데 공기밥 따로 달라고하면 따로 줌

합정옥 특곰탕

수육 中 / 40,000원

양지곰탕에 들어가는 양지와 특곰탕에 들어가는 부속고기들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이게 40,000원이 맞나? 생각들었음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할 수 있겠는데 나한테는 상식 밖의 가성비였음

양지는 역시나 부드러웠고 부속고기 역시 가족들이 맛있었다고 함

그러나 그 누구도 가성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음

합정옥 수육 中

그리고 곰탕집 답게 기본찬으로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데 어느 블로그에서는 김치 맛집이라고 표현하던데 김치는 그냥 평범했음

어느 곰탕집에 가더라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김치맛이었음

오히려 집 근처에 있는 곰탕집 김치가 더 맛있을 수도 있음

내부는?

벽면에는 각종 사인들이 즐비했고 테이블은 10~15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음

생각보다 좁지 않아서 회전율이 좋은 것 같았음

솔직후기

분명 맛있음

부속고기를 안좋아하면 비추천, 좋아하면 추천

거리가 30분이 넘는다면 비추천, 안넘는다면 추천

나는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 재방문은 안할 것 같음

합정옥 외부 전체적인 모습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