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2025년 8월 6일(수)




5년 반 정도 살았던 2동탄을 떠나기 이틀 전, 수십수백번은 갔을 11자 상가에서 마지막 외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들린 고진사
오고가며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고깃집이었음


내부는 많이 넓은 편이라 회식도 괜찮아 보였고,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지 매우 깔끔했음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적당한 밑반찬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파김치가 맛있고 고기랑 잘어울렸고 사진은 없지만 조개탕도 나오는데 얼큰한게 술안주로 딱 좋았음
모든 밑반찬들은 셀프바에서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 셀프바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음

주문은 자리에 마다 배치된 키오스크로 가능함

고진사 2인 세트 / 47,000원
우리는 우선 삼겹살 2인분, 목살 1인분으로 구성된 고진사 2인 세트를 주문함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고기를 굽기 전 불에 왕겨를 넣어 향을 추가하고 있었는데 사실 퍼포먼스 수준이고 먹을때 향이 추가되었구나..까지 느낄 정도는 아니었음



고진사의 또 하나의 장점은 모든 고기를 구워준다는 점임
사실 요즘 고기 구워주는 고깃집 많지만 또 찾으면 잘 안찾아져서 이것 또한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생각함

또 다 구워진 고기는 화로 옆 미니 화로(?)로 옮겨주셔서 고기가 타지 않고, 식지 않은 상태로 천천히 먹을 수 있어 좋았음
매번 고기 먹을때마다 화로에서 타고 있는 고기를 보고 있어 마음이 안좋았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음


왕겨 통오겹살 / 17,000원
목살 양념갈비 / 16,000원
역시나 고기는 더 시켰고 불판을 교체해서 양념갈비도 먹어봤는데 모든 메뉴가 평균 혹은 평균 이상이라 만족스러웠음


언제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돌림판 이벤트를 하고 있었고 우리는 5,000원 짜리 묵은지 김치찌개 당첨됨
사실 고깃집이 고기만 맛있으면 됐고 사이드에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진짜 고기 보다 더 맛있는 김치찌개였고 김치찌개 전문점 수준이었음
솔직 후기
11자 상가에 있는 고깃집들 대부분은 다녀본 것 같은데 그 중 만족도 상위권이라고 생각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음
혹시라도 11자 상가에서 다시 고기 먹을 일이 생긴다면 꼭 재방문 하고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