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2025년 8월 9일(토)

그동안 고기리를 몇십번이나 오고 갔지만 웨이팅 때문에 먹어보지 못한 전설의 고기리막국수
드디어 평일에 날잡고 일찍 방문해서 겨우 먹어봄



평일 11:00 오픈이기에 10:15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메인 주차장은 만차라 먼저 주차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음
도대체 몇시에 도착해야 전쟁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인가…

평일 오픈 45분 전 도착한 나의 대기는 10번… 고기리막국수에서 웨이팅 10번이면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음
사실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성공일 수 있음
11:00 오픈에 10:45에 도착하여 대기 10번을 받았고 11:10정도에 들어갈 수 있었음

메뉴는 매우 단촐했고 메인 메뉴인 들기름 막국수만 먹기는 조금 아쉬워서 수육(소)도 함께 주문함



들기름 막국수 / 11,000원
드디어 생애 첫 영접한 고기리막국수의 들기름 막국수맛은.. 나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이정도의 대기와 주차 전쟁을 이기고 올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함
맛이 없다는건 절대 아닌데 이런 힘듬을 뚫고 올 수준의 환상적인 맛은 아니었음
좋게 말하면 생각보다 담백했고, 나쁘게 말하면 평양냉면처럼 약간 슴슴한 느낌? 건강한 느낌?이 들었음

수육(소) / 17,000원
들기름 막국수만 먹기에 아쉬워서 시킨 수육은 생각보다 겉모습과는 달리 쫄깃한 식감이 아닌 아주 부드럽고 속은 촉촉한 스타일이었음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지만 수육은 기대를 안했던 탓일까 만족스러웠음
솔직 후기
분명 맛있음
그런데 평일/주말 할 것 없는 웨이팅 전쟁과 주차 전쟁을 뚫고 먹어야 할 맛은 아니라고 생각했음
또 다시 생각날 맛이지만.. 이렇게 힘들게 먹어야 한다면 재방문은 힘들 것 같음
